이 수석은 "본래 허리가 워낙 좋지 않았는데, 과도한 스트레스 등이 겹치며 몸이 더 망가졌다"며 "잠시라도 몸을 다스리지 않으면 선거 때 큰 고생을 할 것같아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음을 이해해 달라"고 했다.
이어 "조금 더 (수석직을) 일찍 내려놓고 싶었으나 무책임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아 패스트트랙 정국이 끝날 때까지는 자리를 지킬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 수석은 지난해 4월부터 펼쳐진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물밑 협상을 조율해 왔다.
민주당은 9개월 동안 자유한국당과 협상을 이어왔지만, 끝내 합의를 못하고 이른바 4+1 협의체()를 구성해 선거법 개정안과 검찰개혁법들을 차례로 처리했다.
앞서 이 수석은 21일 "'내로남불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들린다"며 자성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