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위안부=매춘' 류석춘 교수 징계 2차 논의

연세대 윤리위, 류석춘 교수 징계 논의 위한 2차 회의 열어
1차 회의에서 '징계' 결론 났지만, 류 교수는 불복

(사진=박종민기자/자료사진)
연세대학교가 수업 중 "일본군 위안부는 일종의 매춘"이라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류석춘 교수의 징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2차 회의를 열었다.


연세대학교에 따르면 연세대 윤리인권위원회 성평등센터는 22일 오전 류 교수의 징계여부 등을 논의하기 위한 2차 회의를 열었다. 해당 회의에는 류 교수와 연세대 교무처 관계자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리위는 류 교수에 대해 1차 회의를 열고 '징계' 결정을 내렸지만, 류 교수가 재심을 요구하면서 이날 2차 회의가 진행됐다.

다만 윤리위 2차 회의에서 징계 의견이 나와도 빠른 시일 내 징계가 결정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연세대 규정상 최종 징계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인사위원회와 징계위원회의 논의를 거쳐야하기 때문이다.

징계 절차가 늦어지는 가운데, 류 교수는 2020년 1학기 사회학과 전공과목인 '경제사회학'과 교양 과목인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 '동남아의 사회와 문화' 수업 등 3개 과목의 강의 계획서를 학교 측에 제출한 상태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