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김정숙 여사 지인의 부동산 5000억 시세 차익, 감사원이 덮었다"

"김 여사 지인, 청주 터미널 부지 매입 후 시세 차익" 주장
지인 장모씨, 약 340억에 부지 매입…쇼핑몰 개발 계획으로 5000억 차익
"시민단체 의혹 제기, 감사원 조사에도 불구 이상 없다는 결론…외압 의심"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터미널 매각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지인이 부동산 특혜로 5000억원에 달하는 차익을 얻는 과정에서 감사원 등이 외압으로 사건을 덮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곽 의원은 지난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여사의 지인 사업가 장모씨가 지난 2017년 터미널 부지를 약 343억원에 청주시에서 매입했다"며 "매입 후 8개월 만에 현대화 사업 용도변경 특혜로 5000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장씨가 터미널 부지를 매입 후 얼마 되지 않아 대규모 개발 사업이 추진된 것은 매각 당시 제한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며 "시민단체가 이를 고발했지만, 감사원이 1년이 지난 뒤에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린 것을 보면 외압을 받았을 것으로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장씨가 해당 부지 매입과 감사원의 조사 과정 등에서 결국 김 여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혜택을 받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다.

아울러 곽 의원은 김 여사와 장씨가 친분이 있다는 증거로 지난 2017년 7월 김 여사가 병원에 입원했던 장씨를 병문안 갔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곽 의원은 "병문안 자리에는 문 대통령과 대학 동기인 박종환 자유총연맹 총재도 함께 갔다"며 "청주에서 별도로 장씨와 박 총재, 문 대통령이 부부 동반으로 만날 만큼 가까운 사이로 소문이 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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