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은 네이버나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명절병원'을 검색하면 문을 연 병원과 약국 정보를 제공하는 '응급의료포털 E-Gen' 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다.
해당 사이트는 오는 23일 오후 6시 이후에는 명절 전용 화면으로 전환돼 쉽게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에서 '응급의료정보제공'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내 위치'를 기반으로 지도가 펼쳐져 주변에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진료시간과 진료과목 조회는 물론, 야간진료기관이나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응급처치 요령 등도 담겨있다.
이외에도 129(보건복지상담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각 시도별 콜센터)로 전화를 걸면 근처에 문을 연 의료기관의 정보를 알 수 있다.
복지부는 연휴기간 매일 523개소의 응급실이 평소처럼 24시간 진료를 하며, 다수의 민간 병원이 문을 닫는 설 당일(25일)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공공보건의료기관은 진료를 계속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복지부와 지자체는 설 연휴 동안 응급의료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문을 여는 병·의원 및 약국의 운영상황을 점검한다.
또 전국 40개소 재난 거점병원의 재난의료지원팀(DMAT)을 출동 대기시키는 등 평소와 다름없이 재난 및 다수사상자가 발생하는 사고에 대비할 방침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2.2~2.6)동안 권역·지역 응급실을 찾은 환자들은 약 12만 명에 달했다.
특히, 설 전날과 당일에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평소보다 1.9배가량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 관계자는 "감기 등 경증 질환으로 응급실을 이용하면 진료비도 많이 들고 대기 시간도 길어지므로, 문을 연 병원이나 보건소 등을 확인해 이용하는 것을 권장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