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마우스·톰과제리…경자년 맞아 '쥐' 캐릭터 상품 봇물

롯데백화점 애뜨와 쥐 띠해 기념 출산 베딩용품 세트.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2020년 흰 쥐의 해인 경자년(庚子年)을 맞아 유통업계는 '쥐' 캐릭터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쥐는 부와 다산을 의미하는데 특히 흰 쥐는 지혜롭고 생존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은 1월 한 달 동안 쥐의 해에 태어날 아기들을 위한 출산‧유아용품 기획전을 마련했다.

롯데백화점 본점과 노원점, 건대스타시티점, 김포공항점, 수원점 등에서는 친환경 아기용품 만들기와 임산부 요가 등 문화센터 강좌를 기획했다. 또 △오가닉 맘 △에뜨와 △블루독 베이비 등 유아복 브랜드는 쥐 캐릭터가 들어간 '출산세트'를 내놨다.

더 메나쥬리의 복덩이마우스 케이크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은 식품관의 '더 메나쥬리'는 흰 쥐의 해라는 콘셉트에 맞춰 크림과 치즈로 장식한 베이커리 제품을 선보인다. 커다란 귀 모양이 특징인 익살스러운 쥐의 얼굴을 표현한 '복덩이마우스'가 대표적이다.


신세계면세점 쥐띠해 경품 1등 골드바 (사진=신세계면세점 제공)
신세계면세점은 다음 달 20일까지 세계적인 주얼리 브랜드 '주대복'과 손잡고 내‧외국인 구매 고객에게 쥐 모양이 새겨진 골드바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1달러 이상 구매하면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고 3월 20일 당첨자를 추첨한다.

투썸플레이스는 '마우스 러브 인 치즈 케이크'를 콘셉트로 투섬 치즈 디저트를 향한 아기 생쥐의 사랑을 귀엽고 산뜻하게 표현한 케이크와 텀블러, 머그잔 등 다양한 상품을 내놨다.

이마트24는 독일 '아셀리(Aseli)'의 흰 쥐 마시멜로를 판매한다. 흰 쥐 모양을 본떠 만든 10cm 크기의 마시멜로는 쫀득하고 달콤하게 즐길 수 있으며 재미있는 연출이 가능한 이색 상품이다.

쥐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캐릭터인 '미키마우스', '톰과 제리'와 컬래버레이션한 상품도 눈길을 끈다.

뚜레쥬르 미키 마우스 케이크 (사진=CJ푸드빌 제공)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미키마우스가 좋아할 만한 부드러운 레어 치즈와 촉촉한 시트가 어우러진 '미키 골든레어치즈 케이크'를 판매한다. 케이크 위에 새해를 기념하는 황금색 메시지 픽과 위풍당당한 모습의 미키마우스 피규어 장식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롯데푸드는 오는 29일까지 '2020년 행운의 빵빠레를 울리자' 이벤트를 진행한다.

빵빠레 구매 인증샷을 인스타그램에 해시태크 '#빵빠레 #빵빠레인증샷이벤트'와 함께 올리거나 이메일, ARS 등으로 보내면 추첨을 통해 1등 3명에게 LA 디즈니랜드 항공권 및 입장권 2매, 2등 5명에게 상하이 디즈니랜드 항공권 및 입장권 2매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톰과제리 캐릭터빵 출시 (사진=SPC삼립 제공)
SPC삼립은 '얌얌(YUMYUM) 2020' 브랜드 테마로 '톰과 제리' 캐릭터 상품 8종을 내놨다. 쥐 캐릭터인 '제리'가 좋아하는 치즈의 풍미를 살린 치즈얌얌데니쉬, 크림치즈 미니호떡 등 다양한 제품이다.

이 같은 쥐 캐릭터 상품은 최근 침체에 빠진 유통업계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24일 "2007년 황금돼지해와 2010년 백호해에 아이를 낳으면 좋다는 속설로 출산율이 예년보다 오르면서 아동‧유아제품 매출이 크게 올랐다"며 "흰 쥐의 해에도 쥐를 활용한 상품들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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