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헌정사상 최초로 인천의 여성 국회의원이 돼 미추홀의 힘과 잠재력을 반드시 현실화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인천지역 국회의원의 평균연령은 약 60세로 전원 남성이며 40대 이하 국회의원은 한 사람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인천과 미추홀은 생동감 넘치는 젊은 도시, 마음 놓고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여성친화도시, 어르신들께서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지속가능한 복지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 의원은 1983년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났으며 2016년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7번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반면 미추홀갑 현역의원인 같은 당 홍일표 의원은 검찰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의원직 상실'로 이어질 수 있는 형량을 구형해 정치생명에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검찰은 지난 17일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이균용)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징역 1년 10개월과 추징금 3,900여만원을 구형했다.
홍 의원은 1심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0만원과 추징금 1,900여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홍 의원은 2013년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수입 · 지출 계좌를 통하지 않고 지인 등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4,000만원을 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허종식 전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이 이 지역 출마를 공식 선언한 상태다.
한겨레신문 기자 출신인 허 전 부시장은 지난 16일 미추홀구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로 진출해 중앙 권력에 기대는 인천이 아니라 새로운 인천의 정치세력을 만들어 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인하대 학창시절부터 40년 넘게 미추홀구에서 살고 있다"면서 "'동네사람'인 제가 주안 ·도화동을 인천의 중심으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말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인천의 균형 발전을 가로막고 먼지와 소음 피해가 막심한 '경인전철의 지화화'를 내세웠다.
허 전 부시장은 지난 총선에서 '안철수 바람'으로 표가 분산되면서 자유한국당 홍일표에게 패했다.
이후 2018년 지방선거에서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를 도우면서 부시장에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