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 사태가 커지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까지 나서 "단호하게 억제하라"고 지시했고 세계보건기구(WHO)는 긴급 위원회를 소집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20일 오후 현재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확진자는 218명이고 이 가운데 위중자는 9명이다.
베이징과 광둥에 이어 상하이에서 격리 치료를 받던 환자도 확진자로 밝혀지는 등 우한 폐렴은 이미 우한 경계를 넘어섰다.
우한 외에 베이징, 광둥성, 쓰촨성, 윈난성, 상하이, 광시 장족 차치구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도 4명으로 늘었다. 우한시 건강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89세 남성이 19일 오후 숨졌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고혈압과 당뇨 등 기본적인 질환을 앓고 있었다.
'우한폐렴'이 사람을 통해 전파된다는 의심도 거의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종난산이 의료진 14명도 한 명에 의해 감염됐다고 밝혔다고 전하고 있다.
우한폐렴 문제가 커지자 시진핑 국가주석은 "단호하게 병의 확산 추세를 억제하라"며 "인민 군중의 생명 안전을 가장 앞에 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커창 총리도 효과적으로 병의 확산을 억제하라고 지시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오는 22일 긴급 위원회를 소집해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국제적인 비상사태에 해당하는지 결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