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 향한' 삼성의 승부수, 제임스 보내고 톰슨 영입

KBL을 떠나는 삼성 델로이 제임스. (사진=KBL 제공)
프로농구 삼성이 외국인 선수 교체로 승부수를 던졌다.


KBL은 20일 "삼성이 델로이 제임스의 시즌 대체 선수로 제임스 톰슨과 계약한다"고 발표했다. 부상 등의 이유가 아닌 기타 사유다.

제임스는 33경기에서 평균 16분10초를 뛰며 7.5점 4.2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공격력이 현격하게 떨어졌다. 현재 등록된 외국인 선수 가운데 평균 득점이 제임스보다 낮은 선수는 찰스 로드(KCC)와 아드리안 유터(오리온)가 전부다.

삼성은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33경기 14승19패 8위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공동 6위 KT, 현대모비스와 1경기 차에 불과하다. 결국 삼성은 결단을 내렸다.

새롭게 삼성 유니폼을 입는 톰슨은 지난해 이스턴 미시건 대학을 졸업한 뒤 NBA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했다. 4학년 때 기록은 평균 11점 10.9리바운드. 특히 4년 내내 두 자리 리바운드를 기록한 208cm(유로바스켓 기준) 신장을 갖춘 센터다. 3점슛은 4년 동안 18개(7개 성공)만 던졌다. 최근까지 이탈리아 포데로사에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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