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박완수 사무총장과 통합논의 실무 담당을 맡고 있는 김상훈·이양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황교안 대표는 통합으로 가는 길에 여러 장애물을 서로 같이 걷어내는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는 지난 15일 새보수당 측에서 혁신통합추진위원회와 별도로 '당대 당 논의기구'를 만들자고 요구한지 닷새 만이다.
한국당은 신설되는 논의기구에 김 의원이나 이 의원 중 한 명을 대표로 보낼 계획이다.
박완수 총장은 "협의체 구성을 위한 시기라든지, 협의체를 공개할지 비공개로 할지 등의 부분에 대해선 양당 간 내부적으로 충분히 조율해 진행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당이 새보수당 제안에 응하면서 보수통합 논의가 다시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