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20일 "이범호가 구단 지원을 받아 오는 2월11일부터 10월까지 필라델피아에서 코치 연수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범호는 오는 30일 미국 플로리다 클리어워터에서 스프링캠프로 출국하는 KIA 선수단과 동행한다
올 시즌 이범호는 클리어워터에 머물며 필라델피아 루키리그 선수들의 타격과 수비 전반을 지도할 예정이다. 앞서 이범호는 지난해 9~10월 일본 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추계 캠프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은 바 있다.
이범호는 "야구의 본고장 미국에서 선진 야구를 직접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준 KIA 구단에 감사하다"면서 "좋은 기회가 주어진 만큼 배울 수 있는 건 무엇이든 흡수해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 돌아왔을 땐 일본과 미국에서 배운 점을 토대로 후배들과 즐겁게 야구하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