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20일 오전 송 시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송 시장을 상대로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공공병원 건립사업 등 후보시절 내놓은 핵심공약이 마련된 과정에서 청와대 등 여권의 개입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피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송 시장이 당선되는 과정에서 청와대가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위 첩보를 경찰에 이첩하고 사건 경과를 보고받는 방식의 이른바 '하명수사'가 있었던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지난 10일 박형철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을 소환해 김 전 시장 측근 수사에 청와대의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근 황 전 청장에 대해서도 소환 통보를 한 상태다. 다만 황 전 청장은 총선 준비 등을 이유로 검찰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