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 폐암 항암제 후보물질, 미FDA 임상 승인

혁신신약 개발업체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폐암 표적 항암제 후보물질의 임상 1/2상 시험계획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브릿지바이오는 전임상을 통해 BBT-176의 돌연변이에 대한 우수한 종양억제효능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브릿지바이오는 임상 1/2상의 첫 단계인 용량상승시험(Dose Escalation Study)을 한국의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연내 착수할 계획이다. 용량을 단계별로 증량하는 용량상승시험을 통해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약물 안전성, 내약성 및 항종양 효능을 살피게 되며 최대 내약 용량을 설정하게 된다.

이후 미국과 한국에서 용량확장시험(Dose Expansion Study)을 진행할 방침인데, 확대된 환자군 대상 투약을 통해, 최대 내약 용량의 유효성 및 기타 안전성, 내약성 및 항종양 효능 등을 더욱 면밀하게 검토할 계획이다.

BBT-176은 한국화학연구원이 발굴해 브릿지바이오에 2018년 12월 전세계 대상 기술이전계약이 체결됐다.

폐암은 국내 기준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소세포성 폐암과 비소세포성 폐암으로 나뉜다. 전체 폐암의 약 85%를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은 2015년 기준 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 5개국 등 주요 국가에서 약 2백만명이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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