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올해 무슬림 관광객 15만명 유치를 목표로 각종 편의시설 확충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무슬림 관광객 주요 불편사항인 '할랄 음식' 접근성 강화를 위해, 무슬림 친화 레스토랑을 확대하고 가이드북을 제공한다.
현재 부산시에는 국내에서 서울 다음으로 많은 모두 29곳의 무슬림 친화식당이 있다.
또 현재 21곳인 시내 무슬림 기도실을 늘리고 운영을 지원해, 무슬림 관광객이 하루 5번 기도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식당과 호텔 등 유관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무슬림 문화 이해도를 높이는 설명회를 개최하고,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해 무슬림 맞춤형 단체 관광상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지난 2018년 약 100만명의 무슬림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방문했으며, 이는 외국인 관광객의 6.3%를 차지했다.
최근 무슬림 관광객은 동남아 무슬림 인구 증가와 소비력 상승, 할랄시장 확대 등으로 향후 발전 가능성이 풍부한 관광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한류'와 '할랄'을 이용한 무슬림 친화 마케팅과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구축해 무슬림 관광객의 부산 유치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