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자유한국당, 선관위 제동에 '미래한국당'으로 변경

비례자유한국 창준위 "준법 위해 당명 변경"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 수호 의미 담았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 나경원 서울시당 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16일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0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총선 승리를 다짐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자유한국당은 4·15 총선을 위해 창당을 준비 중이던 '비례자유한국당' 명칭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해 제동이 걸리자 미래한국당으로 명칭을 바꿨다.

비례자유한국당 창당준비위원회는 17일 선관위에 명칭을 미래한국당 창준위로 변경 신고했다고 밝혔다.

창준위는 "지난 13일에 있었던 위헌적이고 편향적인 선관위 전체회의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건전한 공당과 준법기관을 지향함에 따라 명칭을 변경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창준위는 '미래한국당' 명칭에 대해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대한민국이 미래 세대에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자유민주주의 이념과 시장경제 원칙을 수호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창당 작업을 차질 없이 완료해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새 당명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

앞서 선관위는 '비례○○당'이 이미 등록된 정당명과 뚜렷하게 구별되지 않아 정당법에 위반되므로 이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선관위는 모두 3곳인 비례○○당에 오는 22일까지 명칭을 보완해 신고하라고 공문을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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