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어제 장애인 차별 발언과 관련해 당 대표가 여러 차례, 네 차례나 사과했고 이런 부분에 대해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당 안에 인권 감수성 제고를 위한 시스템 마련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적으로 이 부분에 대한 공세를 하지 않도록 부탁드리고 당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해찬 대표는 지난 15일 공개된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씀'에서 기억에 남는 인재영입 에피소드를 말하며 "선천적인 장애인은 의지가 좀 약하다"고 해 물의를 빚었다.
1호 인재로 영입된 최혜영 강동대 교수에 대해 "의지가 보통 강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사고가 나서 장애인이 된 분들은 원래 자기가 정상적으로 살던 것에 대한 꿈이 있다. 그래서 그 분들이 더 의지가 강하단 얘기를 심리학자한테 들었다"고 말했다.
문상필 민주당 장애인위원장도 "재발 방지를 위한 약속과 당 지도부, 당직자와 총선 출마자를 위한 장애인 인권 교육을 의무화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