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는 17일(한국시각) 프랑스 포의 스타드 두 아모에서 열린 포FC와 2019~2020 쿠프 드 프랑스 32강에서 연장까지 풀 타임 활약했다.
3부리그 소속 포를 상대로 원정을 떠난 보르도는 일부 주전 선수가 선발 명단에서 빠진 이 경기에서 5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이변에 희생됐다.
병역과 관련한 행정 처리를 위해 일시 귀국했다가 돌아간 황의조는 지난 12일 올랭피크 리옹과 리그 20라운드에 교체 출전한 데 이어 이 경기에서 선발 명단에 복귀했다. 하지만 전, 후반 90분과 30분의 연장전을 소화하고도 골 맛을 볼 수 없었다.
황의조의 침묵에도 보르도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아래인 포를 압도했지만 정작 골이 적었다.
전반 23분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간 보르도는 전반 41분 조시 마자의 동점골로 숨을 돌렸다. 하지만 2분 뒤 추가골을 내주고 다시 끌려가는 상황이 이어졌다.
보르도는 후반 36분 니콜라 드 프레빌의 프리킥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가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포는 연장 후반 12분 라민 게예가 결승골을 넣으며 16강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