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 KPGA 부회장 맡는다

프로골퍼 최경주는 오랜 인연이 있는 구자철 신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의 요청에 2023년까지 KPGA 부회장을 맡기로 했다.(사진=KPGA)
'탱크' 최경주(50.SK텔레콤)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부회장으로 변신한다.

KPGA는 중국에서 주니어 선수들과 4주간의 동계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최경주가 KPGA 부회장직을 최종 수락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귀국한 최경주는 구자철 신임 KPGA 회장과 만나 부회장 요청을 수락했다. 임기는 2023년까지.

최경주는 "오랜 인연이 있는 구 회장님으로부터 부회장직을 맡아 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숙고했다"면서 "KPGA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는 뜻이 한마음으로 이어졌다. 구 회장님의 뜻을 보좌하면서 PGA투어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KPGA의 중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PGA투어에 진출해 8승을 거둔 최경주는 맨땅에서 시작해 피나는 노력 끝에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모습으로 많은 후배 선수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부터는 아시아 최초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대회를 개최하며 한국프로골프의 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