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실장은 이날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검찰 내부의 인트라넷이라는 공간에서도 대부분의 구성원들이 대통령의 인사권이라든지 이런 것에 대해서 다 존중하는 그런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초 청와대 비서실장에 임명된 이후, 노 실장이 언론 인터뷰에 응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노 실장은 또 "검찰 내부 조직문화나 수사관행에 있어 고칠 것이 있다면 고치는 것이 맞다는 의견도 (검찰 내에) 다수인 것으로 안다"고 강조했다.
최근 일부 검사의 사표 제출과 관련해서도 "사표 내신 분들도 이번 사태로 사표를 낸 분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사회자인 정관용 교수가 "청와대를 향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수장들을 교체하는 것은 검찰에 대한 정치적 장악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문제제기가 있다"고 묻자, 노 실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노 실장은 "검찰은 언제나 수사를 한다. 그러면 수사하는 동안에는 영원히 (인사) 교체를 못한다는 것이 된다"며 "수사는 검찰이 하는 것이지 어느 특정 개인이 하는 것이 아니다. 그건 누가 그 자리에 가든 연속선상을 가지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