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NSC '남북협력·호르무즈 해협 파병 논의'

정의용 안보실장 주재로 상임위원회 열어
"남북 협력 추진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활성화 방안 논의"
"중동 우리 선박 안전한 항행 확보 방안 검토"
전날 미국 요청에 따라 NSC서 방안 논의한 듯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2018년 11월 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NSC 상임위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기자회견에서 밝힌 바와 같이 남북 협력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를 열고 "남북 협력을 추진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앞서 신년사와 신년기자회견에서 개별 관광객 허용 등 국제제재를 받지 않는 남북협력 사업을 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는 남북협력 증진을 통해 북미 비핵화 협상을 촉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또 NSC는 이날 최근 미국이 요청한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한 대응방안도 논의했다.

청와대는 "중동지역 정세와 관련, 우리 국민과 기업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우리 선박의 안전한 자유 항행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전날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항행을 위해 한국의 기여를 요청한 데 대해 국민과 기업의 안전은 물론 이란과 관계를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하며 NSC 차원에서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부장관은 전날 열린 한미일 외교부장관 회담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항행을 위해 한국의 기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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