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주주가 원하면 셀트리온 3사 합병 추진" 거듭 밝혀

(사진=연합뉴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 3사의 합병방침을 거듭 내비쳤다.


서 회장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주들이 원한다면 내년에 세 회사의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16일(한국시각) 밝혔다.

지난해 1월에도 서 회장은 '주주 동의하 3사 합병 추진'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서 회장은 이날 '합병이 추진되더라도 50% 이상의 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 회장은 올해 중국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합작회사를 통한 진출에서 직접 진출로 바꿔 현지에 12만리터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지을 방침이다.

그는 "세계 두 번째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중국에 직접 진출하겠다"며 "현재 중국 성 정부와 최종 계약 성사를 앞두고 있어 조만간 주요 세부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오은 2030년까지 중국 내수 시장을 공략한 16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방침이다.

기존 항암치료제 등에 이어 당뇨병 치료제에도 도전한다.

서 회장은 "세계적으로 46조원 규모인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도 새롭게 진출할 방침"이라며 "기술 도입(License-in)과 자체 및 공동 개발 방식으로 인슐린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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