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명절 가족 및 친인척들로부터 절대로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로 '앞으로 계획이 뭐니?'가 1위를 차지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20세 이상 성인남녀 3390명을 대상으로 '설날 계획'을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다음으로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로는 △'취업은 언제쯤 할거니?'(26.6%) △'나 때는 말이다'(25.8%) △'다 너 잘되라고 하는 말이지'(23.8%) △'어서 결혼, 출산 해야지'(21.9%) △'애인은 있니?'(18.1%) △'너네 회사(학교)전망은 어떠니?'(17.6%)가 TOP7에 올랐다.
이 밖에 △'누구 집 아무개는…' 등 다른 집과의 자랑 비교(16.4%) △'돈은 좀 모았니?'(13.8%) △'살이 너무 쪘구나(말랐구나_13.8%)' △'연봉은 얼마나 받니?'(10.2%)도 설 연휴에 듣고 싶지 않은 말로 꼽혔다.
특히 성인남녀 10명 중 6명은 혼자서 설 연휴를 보내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취준생들은 두 명 중 한 명 꼴로 이번 설에 가족모임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친지모임에 불참할 예정이라 밝힌 응답자들은 그 이유(복수응답)로 직장이나 아르바이트 등 △출근해야 하기 때문이 응답률 31.1%로 가장 많았으며, 근소한 차이로 △만남이 불편하고 스트레스이기 때문(30.0%) △취업준비 및 구직활동 때문(29.1%)이 2,3위에 올랐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성인남녀 중 34.1%는 명절 전후로 겪는 스트레스가 평소 학업이나 취업,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보다 더 극심하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