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초점] '사재기 저격송?' 지코 '아무노래' 향한 뜨거운 관심

음원차트서 1위 질주
'아무노래 챌린지'도 화제

(사진=KOZ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지코의 신곡 '아무노래'를 향한 음악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코의 '아무노래'는 공개 당일인 13일 오후 주요 음원사이트 차트에서 단번에 정상에 올랐다. 공개 3일째인 15일 오후 현재도 멜론, 지니, 벅스, 올레뮤직, 소리바다, 플로, 네이버뮤직 등에서 1위 자리를 유지 중이다.

'아무노래'는 아무 노래나 일단 틀고 신나게 춤추자고 이야기하는 유쾌한 가사와 그에 걸맞은 흥겨운 리듬이 인상적인 댄스홀 장르의 곡이다. 작사와 작곡은 지코가 직접 맡았다.

앞서 '아티스트'(Artist), '너는 나 나는 너', '유레카', '보이즈 앤드 걸즈'(Boys and Girls) 등의 곡으로 음원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뒀던 지코는 '아무노래'로 또 한 번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첫 정규앨범 '씽킹'(THINKING)을 통해 내면에 자리하고 있던 깊은 생각들을 털어낸 진중한 곡들을 선보였던 지코가 다시 힘을 빼고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신나는 분위기의 곡을 들고 돌아왔다는 점도 흥미롭다.


'아무노래 챌린지'에 참여한 스타들
모바일 영상 플랫폼 틱톡을 비롯한 SNS 플랫폼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아무노래 챌린지'도 화제다.

지코는 '#아무노래 챌린지'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청하, 마마무 화사, 장성규 등과 함께 '아무노래'에 맞춰 흥 넘치는 춤을 추는 영상을 게재해 이목을 끌었다.

해당 영상들이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불러 모으고 전 세계 음악 팬들이 커버 영상을 올리면서 '아무노래'의 인기도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효리와 위너 송민호도 자신의 SNS에 '아무노래 챌린지'에 동참한 영상을 게재해 곡의 인기에 힘을 실었다.

(사진=KOZ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런가 하면 '아무노래'는 '음원사재기 저격송'으로 불리고 있기도 하다.

일부 음악 팬들은 지코가 '아무노래' 가사를 통해 최근 가요계의 화두로 떠오른 음원사재기 문제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하고 있다. '왜들 그리 다운돼 있어', '분위기가 겁나 싸해, 요샌 이런 게 유행인가' 등의 가사는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른 뒤 사재기 의혹을 받은 발라드곡들을, '만감이 교차하는 새벽 두시경'이란 가사는 새벽 시간대 순위가 급격히 상승해 논란을 부른 곡들을 떠올리게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해석은 지코가 최근 SNS에 특정 가수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음원사재기 문제를 언급해 이슈의 중심에 섰던 박경과 그룹 블락비에 함께 속해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2020년의 시작과 함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는 지코는 2월 22~23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킹 오브 정글 - 웨더 체인저'(KING OF THE ZUNGLE - WEATHER CHANGER)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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