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중인 강경화 장관과 모테기 외무상은 이날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가 끝난 뒤 45분간 외교장관 회담에서 징용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모테기 외무상은 징용문제에 대해 한일 관계 악화의 뿌리에 있는 양국간 최대 과제라며 한국 정부의 책임으로 일본 측이 수용 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할 것을 재차 요구했다.
모테기 외무상은 또 한국이 재검토를 요구하는 수출 규제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과의 정책 대화를 거듭한 후 판단하겠다는 일본의 입장을 설명했다.
징용 문제에 대해서는 지난해 연말 한·일 정상회담에서, 대화의 지속에 의한 해결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에 합의했으나, 한국 시간으로 어제 열린 한일 외무부 국장 협의에서는 진전이 없었다고 NHK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