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사는 15일, 경기도 광명시 소하리 공장에서 전날부터 진행된 19차 본교섭을 통해 2019년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잠정합의안은 2차 합의안이다.
기아차 노사는 앞서 지난해 12월, 1차 잠정합의안 도출에 성공했지만 이후 열린 노조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이 부결되며 최종 합의에 실패했다. 당시 전체 조합원 2만 9,370명 중 2만 7,050명이 투표에 참여해 1만 5,159명(56%)이 반대표를 던졌다.
부결 직후 노사는 교섭을 이어갔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지난달과 이달 부분 파업이 진행됐다.
이번에 마련된 2차 잠정합의안에서 추가 합의된 주요 내용은 ▲ 사내복지기금 10억 원 출연, ▲ 휴무 조정(3월 2일 근무→ 5월 4일 휴무로 조정해 6일간 연휴), ▲ 잔업 관련 노사공동 태스크 포스팀 운영 합의 등이다.
1차 잠정합의안 내용은 그대로 유지됐다. ▲ 기본급 4만 원 인상(호봉승급 포함)을 시작으로 ▲ 성과급 및 격려금 150%+300만 원, ▲ 전통시장 상품권 20만 원 지급, ▲ 사회공헌기금 30억 원 출연 등이 1차 잠정합의안의 내용이다.
기아차 노사가 파업 끝에 만들어 낸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노조 조합원 투표는 이달 17일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