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14일 "롯데와 FA 계약을 맺은 안치홍의 이적 보상 선수로 투수 김현수(20)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뒤 KIA에서 FA로 풀린 안치홍은 지난 6일 롯데와 2+2년 최대 56억 원에 계약했다.
우완 김현수는 장충고 출신으로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전체 28순위)로 롯데에 지명됐다. 지난 시즌 6경기에 출전해 1패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했다. 퓨처스(2군) 리그에서는 3승 2패, 평균자책점 5.85의 성적을 냈다.
KIA는 "김현수는 뛰어난 운동 신경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성장세에 있는 투수"라면서 "향후 마운드 핵심 전력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KIA는 김현수와 함께 보상금으로 안치홍의 지난해 연봉(5억 원)의 200%인 10억 원을 롯데로부터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