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중국중앙(CC)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36분(현지시간)께 칭하이성 시닝시의 한 도로가 돌연 내려앉았다.
폐쇄회로(CCTV)에 담긴 사고 당시 영상을 보면 혼잡한 퇴근 시간대 버스 1대가 정류장에 멈춰선 뒤 갑자기 도로가 내려앉으면서 버스 앞부분이 땅속으로 기울고, 버스를 타려고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함께 땅속으로 떨어졌다.
이때 가로등마저 구덩이로 넘어지면서 연기와 함께 불꽃이 일었고, 땅속 수도관이 파열돼 물이 쏟아졌다.
또 구조와 수색작업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상자도 16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대체로 이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