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방출' 김문호, 한화 외야진 가세

롯데에서 방출돼 한화에서 제 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하는 외야수 김문호.(사진=롯데)
프로야구 한화가 롯데에서 방출된 외야수 김문호(33)를 영입했다.

한화는 14일 "무적 신분인 김문호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문호는 2006년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로 롯데에 입단해 12시즌 통산 타율 2할8푼3리를 기록 중이다.


특히 김문호는 2016시즌 140경기 타율 3할2푼5리 7홈런 70타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덕수고 시절 타격 천재로 불린 잠재력이 폭발했다. 해당 시즌 한때 4할대 타율에 도전했지만 후반기가 아쉬웠다.

하지만 김문호는 2017시즌 뒤 입지가 좁아졌다. 외야수 민병헌이 자유계약선수(FA)로 4년 80억 원에 합류하면서 주전을 잃었다. 지난해 51경기 타율 2할4푼3리에 그쳐 시즌 뒤 방출됐다.

한화는 김문호를 영입해 외야진을 보강했다. 이미 지난해 항명 파동으로 징계를 받았던 이용규(35)가 주장으로 선임된 한화는 김문호까지 가세해 약점을 보완했다.

한화 구단은 "김문호는 작전 구사 능력이 뛰어나고,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면서 "김문호가 합류해 외야 선수층이 두꺼워졌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문호는 15일 충남 서산 훈련장에 합류해 몸 상태 등을 점검받은 뒤 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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