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경제성장 전망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2% 정도 성장할 것으로 추정치를 판단한다"며 "과거 경제성장에 비하면 성장률이 많이 낮아졌지만 3050클럽(GDP 3만달러.인구 5000만 이상)국가들 가운데서는 미국 다음으로 2위를 기록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성장률이 높아질것이라는 것이 한국은행을 비롯한 경제연구소들의 분석이 일치한다"며 "수출도 좋아지는 기미를 보이고 5.3% 증가를 했다. 구정연휴가 있기 때문에 늘지, 안 늘지는 모르지만 일별 평균 수출액은 늘어날것으로 예상한다. 주가가 많이 오른다는 것은 기업의 미래가치를 보는 것이기 때문에 미래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는 것"이라고 근거를 들어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문 대통령은 "거시경제가 좋아진다고해서 국민들 개개인이 체감하는 체감경제가 곧바로 좋아진다고 볼수는 없을 것"이라며 "실질적인 삶의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 어느나라보다 규제의 혁신에서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도 "신구 산업간의 사회적 갈등이 생기는 문제들을 아직 풀고있지 못하다. 기존의 택시하는 분들의 이익을 최대한 보장하면서 타다같은 보다 혁신적인 영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는 국회에서 입법절차가 진행 중인 '타다 금지법'이라는 반발을 산 '택시-모빌리티 상생법'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