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조 전 장관을 반대에도 불구하고 임명한 배경에 대해 "수사나 재판 과정을 통해 밝혀질 일이지만 결과와 무관하게 이미 조 전 장관의 지금까지 겪은 고초, 그것만으로도 아주 크게 마음에 빚을 졌다고 생각한다"며 "국민들께도 호소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조 전 장관 지명 이후 겪은 검증에 대해 '고초'라고 표현하며 애정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조 전 장관을 둘러싼 정치적 공세와 사회 갈등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조 전 장관 임명으로 인해 국민들간 많은 갈등과 분열이 생겼고, 지금까지 이어지는 것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조 전 장관을 둘러싼 사회 갈등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