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관계자는 14일 CBS노컷뉴스에 "2월 10일 오전(한국시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단독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진행자와 해설자, 동시통역 등 구체적인 내용은 정리된 후 다시 전할 예정이다.
TV조선은 지난해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도 단독 생중계했다. 당시 진행은 방송인 오상진, 해설은 이동진 영화평론가, 동시통역은 SBS 기자 출신 안현모가 맡아 화제가 된 바 있다.
'기생충'은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국제영화상 등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상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생충'은 앞서 지난 5일 제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 영화 및 콘텐츠 사상 최초로 외국어영화상을 받으며 아카데미 수상에 청신호를 밝혔다.
'기생충은 작품상을 놓고 '포드 vs 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래빗', '조커', '작은 아씨들', '결혼이야기',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 9개 작품과 경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