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된 경남, '준우승 공신' 네게바와 다시 만나다

승격 첫해였던 2018년 K리그1 준우승의 핵심자원

지난 시즌 무릎 십자인대 파열의 큰 부상으로 경남을 떠났던 브라질 출신 외국인 선수 네게바는 온전한 몸 상태로 다시 K리그에 돌아왔다.(사진=경남FC)
네게바가 창원축구센터로 돌아온다.

K리그2 경남FC는 14일 브라질 출신 외국인 선수 네게바의 영입을 발표했다.

177cm, 70kg 날렵한 체구에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개인기를 갖춘 측면 공격수 네게바는 경남에 익숙한 선수다.


승격 첫해였던 2018년 경남 유니폼을 입고 맹활약하며 당시 K리그1 준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하지만 2019년 5월 무릎 십자인대와 연골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해 계약을 상호 해지했다.

당시 경남은 2018시즌 36경기에서 5골 7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베스트 11 미드필더로도 선정된 네게바의 부상 공백을 대신할 새 외국인 선수 오스만을 영입했다. 하지만 오스만 역시 지난해 9월 무릎 십자인대를 다치는 불운이 이어졌고 결국 2부리그 강등의 아픔을 맛봤다.

결국 설기현 감독 체제로 새롭게 K리그2를 준비하는 경남은 K리그에서 검증된 외국인 선수를 찾던 중 네게바를 재영입했다. 이를 위해 오스만과는 계약을 해지했다.

네게바는 "경남으로 다시 돌아와서 너무 좋다"면서 "지난해는 아쉬웠지만 올해는 다시 맹활약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새로 오신 설기현 감독님 체제에 빨리 녹아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해 팬들의 아픔의 눈물을 올해는 기쁨의 눈물로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재입단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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