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뉴이스트 한 식구 되나…빅히트-플레디스 "결정된 바 없어" (종합)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과 뉴이스트, 세븐틴이 한 식구가 된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와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이하 플레디스) 모두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냈다.

13일 한 매체는 연예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가 최근 뉴이스트, 세븐틴의 소속사인 플레디스를 인수합병하기로 하고 지분 양수양도와 관련한 모든 절차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조만간 두 회사가 관련 내용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며, 플레디스는 빅히트가 쏘스뮤직을 인수합병한 방식과 마찬가지로 기존 경영진이 레이블 형태로 회사를 독립적으로 운영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빅히트 측은 이날 CBS노컷뉴스에 "다양한 기회들에 대해 열려있으나 문의하신 내용(플레디스 인수합병)은 결정된 바 없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플레디스 측 역시 "사실이 아닌 내용들이 구성되어 보도된 것으로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면서 "이에 현재 해당 내용에 대해 답변드릴 것이 없다"고 짧은 입장을 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사진=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공)
빅히트는 지난해 걸그룹 여자친구의 소속사 쏘스뮤직을 인수해 화제를 모았으며, CJ ENM과 함께 신인 보이그룹 제작을 위한 합작법인 빌리프랩을 설립하기도 했다.

아울러 민희진 전 SM엔터테인먼트 아트 디렉트 부문 총괄 이사를 브랜드 총괄(CBO)로 영입해 신인 걸그룹 론칭을 위한 준비에 나서는 등 레이블 확장 및 사업 영역별 구조 개편에 박차를 가했다.

빅히트는 오는 5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용산구 한강대로로 사옥을 확장 이전해 레이블 및 관계사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뉴이스트(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이런 가운데 빅히트가 플레디스까지 품에 안으며 몸집을 더욱 키우게 될지 주목된다.

플레디스는 과거 SM엔터테인먼트에서 가수 보아 등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한 한성수 대표가 2010년 설립한 곳으로 그간 가수 손담비, 애프터스쿨, 뉴이스트, 세븐틴 등을 배출했다.

가요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지난해부터 빅히트가 플레디스 입수합병을 추진 중이라는 이야기가 꾸준히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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