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 중소기업 808곳을 대상으로 올해 설 자금수요를 조사한 결과 50.1%만이 설 상여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보다 1.8%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이 가운데 전년 수준으로 지급하겠다는 응답은 38.7%인 반면 축소지급하겠다는 응답도 10.4%였다.
지급 규모는 정액 지급시 1인당 평균 62만 4천원이고 정률 지급시 기본급의 46.3%인 것으로 조사됐다.
1인당 설 상여금 규모는 정체 상태지만 중소기업이 전체적으로 필요로 하는 설 자금 규모는 평균 2억 4,190만원으로 나타나 지난해(2억 2,060만 원)보다 2,130만 원 증가했다.
설 자금 사정이 곤란한 중소기업은 49.7%로 나타났으며, 자금 확보를 위해 '결제연기'(49.6%), '납품대금 조기회수'(39.8%), '금융기관 차입'(30.9%) 등을 고민하고 있지만 '대책없음' 응답도 27.9%를 차지했다.
설 휴무는 89.5%의 업체는 4일을 휴무할 것이라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