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1부 10%(이하 전국 가구 기준), 2부 10.8%, 3부 12.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방송한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는 1부 10.7%, 2부 11.3%의 시청률을 기록, '미우새'는 동시간대 예능 1위를 달성했다.
미디어데이터 기업 TNMS의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TNMS 조사 결과 이날 '미우새'는 1부 10.6%, 2부 10.7%, 3부 12.0%를 각각 기록해 1부 11.0%, 2부 11.6%를 나타낸 '슈돌'에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한편 이날 '미우새'에는 결혼 3개월차인 새신랑 배우 김민준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지드래곤의 누나인 권다미 씨와 결혼한 김민준은 결혼 후 달라진 일상과 처남 지드래곤과의 일화까지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민준은 지드래곤과 첫 만남에 다소 어색하고 걱정됐지만, 이미 지인들에게 자신에 대해서 물어보고 서류 전형에서 합격한 상태여서 안심했다고 밝혔다.
또 "처남이 은근히 저랑 성격이 비슷하다. 무신경한 척하면서 챙겨준다"면서 "누나랑 마주칠 때 모자 두개를 툭 전져서 누나가 이게 뭐냐고 물으니까 '하나 매형 줘'라고 하더라"고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MC인 서장훈이 "결혼을 언제 결심하게 됐냐?"고 묻자 김민준은 "두 번째 만나는 날 아내가 밑반찬을 챙겨서 줬는데, 집에 가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반찬을 먹는 순간 이건 평생 먹을 수 있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소개팅 전 아내가 이미 자신에게 호감이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아마 '고쳐쓸만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라고 말해 솔직한 매력을 선보였다. 해당 장면은 이날 15.6%까지 치솟으며 분당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