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대는 강원으로, 권순형은 성남으로 이적

김승대. (사진=강원FC 제공)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29)가 강원FC 유니폼을 입는다.

강원은 10일 "전북 현대로부터 김승대를 임대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영입한 이병욱, 임채진에 이은 김병수 감독의 또 다른 영남대 시절 제자다.


김승대는 2013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데뷔해 지난해 전북에서 뛰었다. 특히 58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 기록을 보유한 체력왕으로 장점인 뒷공간 침투로 '라인 브레이커'라는 애칭을 얻었다. K리그 통산 165경기 35골 32도움.

김승대는 "나름대로 프로 경험이 많이 쌓였고, 여러 위치에서 뛰어봐서 다른 팀에 있을 때보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을 거 같다"면서 "진짜 축구라는 걸 알려준 감독님을 프로팀에서 만나게 돼 설렌다. 예전과 다른 모습이겠지만, 감독님을 만나 예전 김승대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승대는 지난해 12월 동아시안컵 홍콩전에서 우측 늑골 미세 골절 및 폐 타박상 부상을 당해 재활 중이다.

권순형. (사진=성남FC 제공)
베테랑 미드필더 권순형(34)은 K리2로 강등된 제주 유나이티드를 떠나 성남FC에 새 둥지를 틀었다. 성남은 "능숙한 경기 운영 능력과 함께 강력한 중거리슛이 강점"이라면서 "풍부한 경험으로 김남일호에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고 권순형 영입을 발표했다.

권순형은 2009년 강원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2년부터 제주(2014, 2015년 상주 상무)에서 뛰었다. K리그 통산 302경기에서 18골 29도움을 기록했다.

권순형은 "성남은 항상 상대할 때 어려웠던 팀이다. 성남의 팀 컬러인 끈끈함을 유짛하면서 조직력을 극대화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목표는 파이널A 진출"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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