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라호텔 "무병장수의 상징 '노인성' 보러 옵서예"

(사진=제주신라 제공)
제주신라호텔은 우리나라 제주 서귀포 등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별인 '노인성(Canopus)'을 관찰하는 별자리 관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노인성은 남중고도가 매우 낮아 우리나라에서는 제주 한라산 이남 지역 등 한정적인 곳에서만 관찰할 수 있다. 하늘에서 볼 수 있는 가장 밝은 별인 '시리우스(Sirius)'에 이어 두 번째로 밝은 별로 1~3월에 잘 관측된다.

쉽게 관측할 수 있는 별이 아니기 때문에 수명을 관장하는 별로 무병장수와 태평성태를 상징한다.

이에 따라 제주신라호텔은 별자리 관측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노인성을 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밤하늘을 관측하기 쉬운 '쉬리벤치'에서 노인성을 육안으로 볼 수 있도록 설명하고, 천체 망원경으로 겨울철 별자리를 관찰하면서 별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중문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쉬리벤치' 인근에서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부서지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밤하늘을 수놓은 별을 관측할 수 있다.

제주신라호텔은 또 오는 14일부터 3월 12일까지 매주 화, 수, 목요일 '매지컬 판타지아'를 통해 화려한 연출로 환상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일루션 마술쇼'도 선보인다.

제주신라호텔 관계자는 "노인성이 뜨는 고장에서 사람들이 그 정기를 빌어 인덕(仁德)이 생기고 장수할 수 있다고 전해진다"며 "밤이 긴 겨울에 제주신라호텔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제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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