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법관 후보 '권기훈·노태악·윤준·천대엽'으로 압축

오는 3월 퇴임하는 조희대 대법관 후임으로 후보자 4명 선정
김명수 대법원장, 여론 수렴한 뒤 대통령에 1명 임명제청 예정

김명수 대법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대접견실에서 열린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 회의에 앞서 열린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는 3월 퇴임하는 조희대 대법관의 후임 후보자로 권기훈 서울북부지법원장, 노태악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윤준 수원지법원장, 천대엽 서울고법 부장판사(가나다 순) 등 4명이 추천됐다.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는 9일 오후 대법원에서 후보 추천을 위한 회의를 열고 후임 대법관 후보자 4명을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추천했다.


추천위는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쟁을 해결하고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는 법률가로서의 탁월한 능력과 자질을 기반으로 역사관, 균형감, 도덕성과 통찰력을 겸비했다고 판단한 후보자들을 추천했다"며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김 대법원장은 후보자의 주요 판결 등을 공개하고 오는 16일까지 법원 내·외부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이들 중 1명을 선정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법관 임명을 제청할 예정이다.

대법원은 대법원 홈페이지(www.scourt.go.kr)에 후보 명단과 그들의 주요 판결 및 관련 정보 등을 공개할 방침이다.

앞서 추천위는 국민 천거 절차를 거쳐 천거한 55명 중, 심사 동의를 한 후보 21명을 대상으로 심사 작업을 거친 뒤 후보자 4명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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