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전남 드래곤즈는 9일 울산 현대에서 공격수 이종호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광양 루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이종호는 전남의 유스팀인 광양제철중, 고를 거쳐 2011년 K리그에 데뷔했다. 다부진 체격과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많은 활동량과 투지 높은 공격을 선보이는 공격수로 좌우측면 및 전방에서 전남의 공격 루트를 열어 줬던 '전남의 해결사'였다.
2016년 전북으로 이적한 이종호는 2017년 울산으로 다시 옮겼고, 2019년은 일본 J2리그 V바렌 나가사키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결국 전경준 전남 감독은 공격력 강화를 위해 5년 만에 이종호에게 노란 유니폼을 다시 입혔다.
이종호는 "나의 고향팀 전남으로 돌아와 같이 하게 되었는데 기쁘다"면서 "비록 전남이 2부리그에 있지만 올 시즌 말에는 승격이라는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팬 여러분들께서도 경기장을 많이 찾아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