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아파트 6단지에 이어 마포구 성신시영아파트가 재건축 정밀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비강남권의 재건축 사업이 활기를 띌 전망이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마포구청은 성산시영 재건축 예비추진위원회에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이 나왔다고 통과했다.
정밀안전진단 등급은 재건축이 불가능한 A~C(유지-보수), 공공기관 검증이 필요한 D등급(조건부 재건축), 재건축 확정 판정인 E등급으로 나뉜다.
성산시영은 D등급을 받아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인 한국시설안전공단 혹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적정성 검토 절차를 거치게 된다.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는 6개월 가량 소요된다.
지난 1986년 지어져 준공 35년차인 성산시영은 3천710가구로, 서울 강북권 최대 재건축 단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엔 1천368가구인 목동 6단지가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받았다.
하지만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분양가상한제 등 규제도 예고돼 있어 재건축이 마무리될때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