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브이] 정세균 “채무가 많다” 지적하는 나경원 향해 ‘부자들은...’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는 8일 사인 간 채무가 많은 것이 납득이 안된다는 지적을 받고, 부자라서 빚을 진다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냐는 취지로 받아쳤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지상욱 새로운보수당 의원으로부터 사인 간 채무 1억원 상당이 인사청문 자료에서 누락된 점을 지적받았다. 이에 “정치를 시작한 이래 현금이 부족한 경우, 형님으로부터 빌렸다 갚았다. 다른 분들도 대부분 그러실 것”이라는 답을 내놨다.

이 대목을 놓고 인사청문위원장인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사인 간 채무가 많은 부분에 납득이 안 간다”고 다시 지적했다. 여기에 정 후보자는 “부자들은 그런(납득이 안 가는) 모양이죠”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정 후보자는 자신의 답변이 나 위원장과 지 의원으로부터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자, “그간 형편이 어려워 채무를 유지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 부끄러워서 그랬다”고 해명했다.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문을 나경원 위원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윤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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