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폭스 "미사일 공격에 미군 사망자는 없는 듯"

이란 혁명수비대의 이라크 내 미군 주둔 기지 미사일 공격(사진=연합뉴스)
미군이 주둔 중인 이라크 기지 2곳에 12발 이상의 탄도미사일이 떨어진 가운데,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미군 사망자는 없으며, 일부 이라크인 부상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 폭스뉴스와 CNN이 미 행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 방송 보도에 따르면, 미 행정부 관리는 현재 손실 판정이 진행 중이지만 현재까지 미국인 사망자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공격으로 이라크인 부상자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방부는 이번 공격에 대해 성명을 발표하고, "이들 미사일이 이란에서 발사됐고, 미군과 연합군이 주둔 중인 이라크의 알아사드와 이르빌의 군사기지 두 곳을 목표로 했다는 것이 명백하다"고 밝혀, 이란의 소행으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이란의 공격 계획 징후가 감지되면서 해당 기지들은 높은 경보 수준을 유지하고, 안전을 지키기 위한 모든 적절한 조치를 다 취했다”고 밝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공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상황을 주시 중이며 국가안보팀을 소집해 회의 중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

CNN 등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공격과 관련해 이날 밤 백악관 집무실에서 긴급 회견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으나, 백악관 측은 별도 회견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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