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박석민, 2+1년 최대 34억원에 FA 계약

NC 박석민 (사진=연합뉴스 제공)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8일 내야수 박석민(35)과 2+1년 조건으로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NC와 박석민은 이날 오전 창원NC파크에서 계약기간 3년(2+1년), 최대 34억원의 조건에 계약 합의를 이뤘다.

박석민은 계약기간 2년에 16억원을 보장받는다. 3년차 계약을 실행하는 경우를 포함한 총 옵션은 18억원이다.


NC 김종문 단장은 "건강한 박석민 선수는 공격력에서 확실한 기여도를 보여줄 수 있다"며 "선수의 기량과 팀의 미래를 고려한 조건에 서로 뜻을 맞췄다"고 말했다.

자신의 두 번째 FA 계약을 마친 박석민 선수는 "실력으로 베테랑의 가치를 보여줘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는다. 순발력을 키우기 위해 새 훈련도 시작했다. 팀에서 기대하는 중심타자 역할을 해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석민은 2015시즌을 마치고 삼성에서 첫 FA 자격을 얻어 NC와 4년 최대 96억 원에 계약했다. 2016시즌 타율 0.307, 32홈런, 104타점을 기록해 NC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후 부상과 부진으로 고전했던 박석민은 지난해 112경기에서 타율 0.267, 19홈런, 74타점을 기록해 부활 가능성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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