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마네,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상…생에 첫 수상

2019 아프리카축구연맹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한 리버풀의 사디오 마네. (사진=CAF 트위터 캡처)
리버풀의 핵심 공격수 사디오 마네(세네갈)가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생에 첫 수상이다.

마네는 8일(한국시간) 이집트 후르가다에서 열린 2019 CAF 어워즈에서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받았다.

마네는 투표에서 총 477점을 받아 소속팀 동료인 모하메드 살라(이집트·325점)와 맨체스터 시티의 리야드 마레즈(알제리·267점)를 따돌리고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최근 2년 연속 살라에게 밀려 2위에 머물렀던 마네는 28회째를 맞은 이번 시상식에서 생애 첫 올해의 선수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세네갈 선수로는 엘 하지 디우프(2001~2002년) 이후 17년 만의 수상이다.

CAF 집계에 따르면 마네는 2019년에 총 61경기에서 34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올해의 선수에 걸맞은 성적이다.

마네는 "너무 기쁘고 자랑스럽다"면서 "세네갈 대표팀과 리버풀 동료들의 도움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CAF 올해의 선수 역대 최다 수상자는 카메룬의 사무엘 에투와 코트디부아르의 야야 투레로 총 네 차례씩 선정된 바 있다.

CAF와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함께 선정한 2019년 올해의 아프리카 팀은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카메룬·아약스), 수비수 아흐라프 하키미(모로코·도르트문트), 세르주 오리에(코트디부아르·토트넘), 요엘 마티프(카메룬·리버풀), 칼리두 쿨리발리(세네갈·나폴리), 미드필더 이드리사 게예(세네갈·PSG), 마레즈, 하킴 지예흐(모로코·아약스), 공격수 살라, 마네,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가봉·아스널)으로 구성됐다.

한편 올해의 여자선수상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페메니에서 뛰는 아시사트 오쇼알라(나이지리아)가 차지했다. 개인 통산 네 번째 영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