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석패한 임도헌호, 더 나은 경기력 다짐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사진=FIVB 제공)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석패를 당했지만 더 나은 경기력을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중국 장먼시의 장먼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0년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 B조 1차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호주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했다.

패배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선보인 한국은 8일 인도를 상대로 첫 승을 노린다.


임도헌 감독은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에 아쉬움이 있다"면서도 "남은 두 경기 잘해서 4강에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팀들이 있기에 다음 경기 더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선수를 기용하며 경기력을 점검한 것은 수확이다. 특히 교체로 나선 나경복(우리카드)의 존재감이 빛났다. 나경복은 팀 내 최다인 16점으로 활약했다.

임 감독은 "경복이가 오늘 잘해줬다. 리시브도 좋았다. 젊은 선수들이 잘해줘서 선수 기용 폭을 넓힐 수 있을 것 같다"며 "생각보다 선수들의 경기력이 잘 나온 것 같다"고 전했다.

대표팀의 주장 신영석도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경기 결과에 대해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며 "남은 경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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