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평신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단 화합과 선교에 앞장서기로 다짐했습니다.
새해를 맞아 기도와 말씀으로 한 해를 준비하는 은혜의 현장을 송주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태극기와 남선교회전국연합회기가 입장하면서 감리교 전국 평신도 동계수련회의 막이 올랐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2천 5백여 명의 감리교 권사, 장로들이 찬양으로 하나가 됩니다.
“할렐루야 할렐루야”
수련회 참석자들은 각종 소송과 성추문 등으로 얼룩진 감리회의 위기는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 영적 타락의 결과라며 회개했습니다.
[녹취] 이상섭 장로 / 기감 남선교회전국연합회 부회장
“작금의 한국교회와 감리회의 위기는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 우리의 영적 타협과 타락의 결과임을 고백합니다. 세상 고통에 무디어진 우리 교회들의 변화만이 이 나라를 살리고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신 그 능력을 회복하게 하실 줄 믿습니다.”
전국 7천 교회 150만 성도를 자랑하는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새해가 되면 평신도 리더들이 주축이 돼 동계수련회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올해로 41회째를 맞은 감리교 전국 평신도 동계수련회는 화합과 선교에 초점을 두고 준비했습니다.
[인터뷰] 유재성 장로 / 기감 남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
“기도하면 국가적인 문제, 감리교의 문제 우리가 섬기는 제단과 지방과 가정의 문제 모든 문제를 해결 받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이번 영성수련회가 모든 평신도들이 거듭나고 변화되고 특별히 하나님 꼭 만나는 성회가 되기를 기도해왔습니다.”
윤보환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개회예배 설교에서 "우리 민족의 역사에 있어 아름다운 감리교 신앙의 선배들을 본받아 기도하는 사람이 되자"고 격려했습니다.
9일까지 계속되는 전국 평신도 동계수련회는 4차례의 영성훈련과 4차례의 특강이 진행돼 다채로운 영성프로그램으로 평신도 리더들의 영성 훈련을 돕습니다.
이밖에 수련회 장 밖에서는 캄보디아 조이포유(JOY4U) 기독교방송국 후원 캠페인이 진행됩니다.
[인터뷰] 오수철 장로 / 기감 남선교회 경기연회연합회 회장
“캄보디아 기독교방송국을 위해 기도해주고 2만원의 행복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가지고 라디오 한 개 1만원 그리고 벽돌 한 장 1만원 그래서 2만원의 행복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우리가 지금 3천 만 원을 모금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평신도 리더들은 새해 감리교 신앙고백을 통해 교회와 사회에 희망을 주는 웨슬리언이 되자고 다짐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취재 최내호
영상편집 조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