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은 7일 "수원 삼성의 미드필더 윤용호를 영입해 중원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윤용호는 지난 4일 선수단과 함께 태국 치앙마이로 출국해 시즌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수원 유스 매탄고 출신 윤용호는 2017년 한양대 중퇴 후 수원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대전 시티즌(현 대전 하나시티즌)과 전남 드래곤즈를 거쳤다. 전남에서는 김남일 감독(당시 코치)과 함께 한 경험도 있다. 특히 지난해 대전 고종수 감독이 임대로 데려오면서 큰 기대를 걸었던 유망주다.
K리그 통산 25경기(3골)를 뛰었다.
성남은 "공격적 성향이 강하고, 축구 센스가 뛰어나다. 볼을 다루는 능력도 좋다. 또 공간을 활용하는 플레이를 즐기고, 중거리슛도 과감하게 시도한다"면서 "전남 시절 윤용호의 플레이를 눈여거 본 김남일 감독이 선택한 선수"라고 설명했다.
윤용호는 "성남에 합류하게 돼 기쁘고, 불러준 김남일 감독께도 감사드린다. 팬들이 경기장에서 즐거워할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드릴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