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등에 따르면, 볼턴 전 보좌관은 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상원이 나의 증언에 대한 소환장을 발부한다면 나는 증언할 준비가 돼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볼턴 전 보좌관의 입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한 '폭탄발언'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공화당이 다수인 상원에서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이 부결될 것이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볼턴의 입에서 치명적인 진술이 나올 경우 탄핵심리가 예측할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볼턴 전 보좌관의 성명이 나오자마자 민주당은 곧바로 공화당을 향해 볼턴의 증인 채택을 압박했다.
볼턴은 탄핵 추진의 원인인 우크라이나 원조 문제를 논의하는 백악관 회의에도 직접 참석했다.
이와관련해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성명을 내고 "공화당이 우리가 요구한 증인 소환장 발부를 반대한다면 은폐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하는 것"이라고 공화당을 압박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까지 볼턴과 맬버니를 포함한 다른 증인들을 소환하는데 4명의 공화당 의원이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해 최소 한 명의 공화당 상원의원은 볼턴의 증언을 들을 준비가 돼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R-유타의 미치 롬니 상원의원은 기자들에게 "볼턴이 직접 들은 정보를 갖고 있다"며 "만일 탄핵조항들이 상원에 도착하면 나는 볼턴의 무슨 말을 하는지 듣고 싶다"고 말했다.
반면에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탄핵심리가 시작될 때까지 증인 소환여부에 대한 결정은 연기돼야 한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해 상원의 탄핵심리에 볼턴이 증언대에 설 수 있을지 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