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니스진흥협회(KATA)는 4일 서울 목동 현대 41타워에서 2019년 랭킹 시상식을 열고 각 부분 수상자들을 시상했다. 송영길·주광덕·이동섭 국회의원, 주원홍 전 대한테니스협회 회장, 임충빈 전 육군참모총장, 유진커머스 바볼랏 김흥식 대표, 김도균 경희대 체육과 교수 등을 비롯해 동호인들까지 500여 명이 참석했다.
남자부 김학윤(용인클레이/기흥)·천영덕(강서어택/휘슬2000) 씨와 여자부 김선영(송파화목)·이정희(천안테사랑) 씨가 2019년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 김학윤 씨는 베테랑부(50살 이상), 김선영 씨는 국화부에서 2년 연속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천영덕 씨는 최고수들이 나서는 오픈부에서, 이정희 씨는 국화부에서 한 단계 아래인 개나리부에서 새롭게 1위에 올랐다.
이밖에 남자 신인부 1위 오병기(아산둔포/평택에이스) 씨를 비롯해 각 부문 랭킹 10위까지 수상했다. 각 부분별 수상자는 지난해 KATA 주관 45개 대회 성적 랭킹 포인트에 따른 것이다. KATA는 올해 규모를 더 늘려 총 53개 대회를 치른다.
이밖에 NH농협은행 박용국 스포츠단장은 지난해 KATA 대회 중 최고 상금 대회를 열어 공로상을 받았다. 용인마니커배는 KATA 대상, 박주현(명문)·고숙희(진+수석) 씨는 남녀 최우수동호인상을 받았다.
KATA는 지난 1995년 10월 대한테니스협회 산하 동호인랭킹위원회로 출발해 2001년 9월 한국동호인테니스협회로 확대 발전했다. 2007년 1월 사단법인 한국테니스진흥협회로 새롭게 출발한 KATA는 1996년부터 동호인 랭킹 제도를 시행해오고 있다.
성기춘 KATA 회장은 "지난해 성원해준 동호인들과 스폰서 분들께 감사하다"면서 "올해도 동호인들을 위해 늘 새로운 콘텐츠를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고희를 맞은 성 회장은 지난해도 베테랑부 3위에 올라 23년 동안 톱3를 놓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