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kt에 올 시즌 최다 37점 차 대승

프로농구 DB 김종규가 6일 kt와 홈 경기에서 호쾌한 투핸드 덩크를 꽂고 있다.(원주=KBL)
프로농구 원주 DB가 부산 kt와 5, 6위 맞대결에서 대승했다.

DB는 6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t와 홈 경기에서 96 대 59, 완승을 거뒀다. 지난 4일 전주 KCC와 군산 원정(83 대 75)까지 2연승이다.


16승13패가 된 DB는 5위를 지켰다. 17승13패의 4위 인천 전자랜드와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치나누 오누아쿠가 양 팀 최다 22점 4가로채기 2블록슛에 8리바운드를 펄펄 날았다. 허웅이 14점, 윤호영과 김민구가 26점을 합작하며 지원했고, 김종규도 12점에 2블록슛 7리바운드로 거들었다.

kt는 양홍석만 10점(8리바운드)을 올렸을 뿐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바이런 멀린스가 양 팀 최다 12리바운드를 걷어냈지만 8점에 머물러 올 시즌 최다인 37점 차 패배를 안아야 했다. 14승16패로 6위를 지켰지만 7위 울산 현대모비스(14승17패)에 0.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DB는 전반을 38 대 33으로 앞선 가운데 3쿼터 상대를 맹폭했다. kt를 11점으로 막는 사이 33점을 퍼부어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27점 차로 4쿠터에 들어선 DB는 공세를 늦추지 않고 10점을 더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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