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장관은 7일(현지시간) 개막하는 CES에 참석해 한국 산업의 혁신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산업·기술 분야 정책 방향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2004년 진대제 당시 정보통신부 장관 이후 정부 부처 장관이 CES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문은 미래 산업·기술 변화를 발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해야 한다는 절박감이 반영된 행보로 풀이된다.
성 장관은 CES에서 구글·우버 등 글로벌 IT기업 관계자와 면담하고 스마트홈·미래차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한미 양국 업계 간 협력을 확대할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앞서 성 장관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CES에서 여러 혁신기업이 나갈 수 있는 방향과 현장을 확인하고 오겠다"며 "가장 관심 갖고 있는 인공지능, 모빌리티 서비스 관련 기업들을 찾아 이야기 하는 기회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 장관은 이어 IT혁명의 근원지인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미국 혁신기업을 상대로 세일즈 활동에도 나선다. 투자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해 반도체·수소경제·스타트업 분야의 대(對)한국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성 장관은 특히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한국과 미국 기업의 협력을 늘릴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